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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여파로 외국계 은행 전산 마비
입력 2006-12-27 18:02  | 수정 2006-12-27 18:02
대만 지진 여파로 국내 주요 외국계 은행의 전산망이 마비됐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계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씨티은행과 HSBC은행 등 주요 외국계은행이 전산망 마비로 현금입출금 서비스와 인터넷 뱅킹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전산망이 마비돼 자동응답시스템도 마비됐습니다.

전화녹취☎: 한국씨티은행 자동응답시스템
- "죄송합니다. 시스템 장애로 인해로 모든 거래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입출금 거래는 가까운 영업점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와 인터넷뱅킹이 이뤄지지 않아 외국계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외국계 정보 단말기의 서비스도 중단돼 국내 은행들이 외환거래 등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전산망 장애는 대만 지진 때문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외국계 은행의 해저케이블이 끊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에 전산 서버를 두고 있는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을 통한 금융거래가 상당기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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