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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김지훈 측 “유족, 부검 원치 않는다” 거듭 강조
입력 2013-12-13 14:17  | 수정 2013-12-13 14:19
남성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12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유족 반대에도 불구, 명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경찰이 부검을 신청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다음은 생전 김지훈의 소속사 측이 보낸 보도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故 김지훈의 소속사 GF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남형입니다.
먼저 안타까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죄송스런 마음을 전합니다.

김지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유가족은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 지인들까지도 슬픔을 감출 길이 없으며
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고인은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고인의 후배가 12일 오후1시경 시신을 발견했으나, 숨진 시간은 12일 새벽 경으로 추정됩니다.
목을 맨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고인이 약 1년 간 우울증을 앓았으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는 점 등의 정황으로
이미 자살로 판명이 난만큼 현재 유족은 시신의 훼손을 염려해 부검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인이 사망직전 투숙했던 호텔 체크인에 오른 이모씨는
보도된 것처럼 고인의 여자친구가 아닌 고인을 최초 발견한 후배의 지인입니다.
고인의 연예인 신분을 염려한 후배가 자신의 지인 이름으로 호텔 체크인을 대신해
일부 오해가 빚어진 것 같아 이 점을 명확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고인이 편안히 영면할 수 있도록 추측성 기사에 대한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오는 15일(모레) 오전 경 발인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편 김지훈은 이날 오후 1시 34분께 서울 장충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목을 맨 흔적 외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고인의 사인은 자살로 추정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전 김지훈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1년 가량 우울증약과 수면제를 복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됐으며 장지는 성남 영생원 분당스카이캐슬로 결정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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