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지훈 자살’에 마로니에 마로 “잘 따르던 동생이었는데…”
입력 2013-12-13 14:02 
[MBN스타 유명준 기자] 투투, 듀크로 활동했던 김지훈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마로니에프렌즈 멤버 마로가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마로는 자신의 SNS에 어제 이것저것 정신없이 보내다가 밤늦게 충격을 받았네요. 참 많이 좋아하고 잘 따랐던 동생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가슴속에 있던 말을 다 하지도 못하고 떠난 거라 마음이 아프네요. 아마도 맘속에 하고 싶었던 얘기를 누구든 붙잡고 매달렸다면 그렇게 떠나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저 또한 아무것도 못 해준 게 마음이 너무 쓰립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기도때 눈이 많이 부어서 기도했네요. 얼마 전 마지막으로 만나 억지로 웃으며 얘기하던 모습이 눈에 밟히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마로와 김지훈은 동시대에 화려하게 활동했던 동료이자 경쟁자다. 1994년 김지훈이 투투 시절 ‘일과 이분의 일로 활동할 당시 마로니에 역시 ‘칵테일 사랑으로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등과 함께 1위 다툼을 벌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응답하라 1994에 당시 곡들이 연이어 나와, 이들이 새삼 다시 주목을 받았다.

앞서 김지훈은 12일 오후 시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인은 15일 오전이며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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