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장성택 사형] 외신, 장성택 사형 집행 긴급 타전
입력 2013-12-13 14:00  | 수정 2013-12-13 15:40
【 앵커멘트 】
외신들도 장성택 사형 집행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장성택 사형에 대해 '극단적 잔인함을 보여줬다'며 놀라움을 표시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CNN은 장성택의 사형 집행 뉴스를 발표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발 빠르게 전했습니다.

▶ 인터뷰 : CNN보도
-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의하면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처형됐습니다."

'반역자 장성택 처형'이라는 제목을 뽑은 CNN은 "김정은이 그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했다"며 "장성택이 저지른 범죄가 특별군사재판에서 증명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조선중앙통신이 장성택을 향해 "개만도 못한" 반역자로 지칭했다고 사형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도 아침부터 장성택의 사형 집행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NHK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 앞서 김정은 지도체제를 확립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북한이 장성택에 대한 사형집행 사실을 공개했다'는 내용과 함께 북한이 밝힌 장성택의 죄목 등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의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극단적 잔인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논평했습니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도 "북한 정권이 국제사회 규범과 어긋난 행동을 한 극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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