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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레버쿠젠 임대…손흥민과 함께 뛴다
입력 2013-12-13 13:46 
제주 유나이티드에 자유선발선수로 입단한 류승우는 손흥민의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샛별 류승우(20)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진출한다. 행선지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이다.
제주는 13일 류승우가 기량 발정을 위해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한다”라고 밝혔다.
제주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그동안 류승우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급하고 데려온 손흥민을 통해 경기력은 물론 마케팅으로 큰 성공을 거두자 류승우 영입을 추진했다.
류승우는 지난 여름 터키에서 개최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등이 류승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추진했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다”라며 류승우는 빅클럽의 제의를 거절하고 K리그 클래식 제주에 자유선발선수로 입단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지속적으로 이적 제의를 했고, 제주가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위탁 임대 형식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제주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한국축구의 발전은 물론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차원으로)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버쿠젠 임대가 확정된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로 떠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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