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살 된 장성택, 김정은 형 김정남과 은밀히…
입력 2013-12-13 10:33 

장성택이 특별군사재판 후 사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남은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경호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MBN에 따르면 김정남의 한 측근은 "경호원이 2배로 늘었고 자동차 2대로 다닌다고 한다"며 "만약에 대비해 어느 차에 타고 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은 올여름 아들 김한솔 군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으며, 최근까지 북한 나진항 개발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남은 지난해 5월 고모인 김경희로부터 북한 체제에 대해 발언하지 말라는 경고를 들은 뒤 북한에 대한 언급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장성택이 제2권력자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김정남과 쿠데타를 기도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장성택은 김정남과 각별한 사이로, 장성택이 갑자기 숙청된 이유도 장성택과 김정남이 쿠데타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강성산 전 북한 총리의 사위인 강명도 경민대 교수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의 측근이 자금을 전달하기 위해 10월에 김정남을 만났고 노동당에 발각됐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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