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국 양적완화 우려에 1950선까지 밀려
입력 2013-12-13 09:26 

미국 양적완화 이슈에 코스피가 장 초반 1950선까지 밀렸다.
1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83포인트(0.70%) 하락한 1954.10을 기록하고 있다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에 사흘째 하락했다. 또 미국의 몇몇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수치를 내놓으며 투자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태도로 돌아섰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재차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에 몰리고 있다"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겠다는 관망심리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초반 외국인은 321억원을 전날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계는 각각 321억과 7억을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섬유·의복, 기계, 음식료품,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NAVER와 SK하이닉스가 소폭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 한국전력, 기아차, 현대차는 전날 대비 주가 변동이 없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거래일 대비 0.05포인트(0.01%) 떨어진 495.59을 기록중이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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