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릉 행복주택 설명회 무산
입력 2013-12-12 21:57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행복주택 주민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 중계사업단에서 열린 공릉지구 설명회에서는 주민 50명이 모여 '결사반대'를 외치며 설명회 진행을 막아 결국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황규돈 공릉 행복주택 건립반대 비대위원장은 "국토부가 한쪽에선 주민설명회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지구 지정에 착수하는 등 대화할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 안산시 교통안전공단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고잔지구 주민설명회도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13일과 16일 열릴 주민설명회도 개최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다. 특히 13일 주민설명회는 반대가 가장 심한 목동지구 설명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록 주민설명회가 무산됐지만 이후 열리는 주민설명회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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