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기그룹 '듀크' 김지훈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12-12 20:00  | 수정 2013-12-12 21:54
【 앵커멘트 】
히트곡 '일과 이분의 일'로 유명한 가수 김지훈 씨가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우울증 증세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시내 한 호텔입니다.

오늘(12일) 낮 1시 30분쯤 이곳에 묵고 있던 인기가수 김지훈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6일 투숙한 김 씨는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며 함께 숙박하고 있던 후배가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유서가 없었던 점 등을 감안해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던 김 씨가 우발적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점심때 들어가 보니까 자살해 있었던 겁니다."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뒤 '일과 이분의 일'이라는 곡을 발표해 큰 인기를 얻은 김 씨는 2000년부터는 그룹 '듀크'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에 걸쳐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되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고 2010년엔 이혼을 하는 등 개인적인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소속사 관계자
- "개인적으로는 무슨 일이 없었겠어요? 저희가 모르는 것도 많겠죠. "

경찰은 호텔방에 출입했던 김 씨의 애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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