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이복누나 김설송, 장성택 숙청에 중요 역할"
입력 2013-12-12 20:00  | 수정 2013-12-12 21:41
【 앵커멘트 】
장성택 숙청에는 이른바 '백두혈통 3세대'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특히 베일에 싸인 김설송,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이복누나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백두혈통.

김정은 제1위원장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을 합리화하며, 혁명에도 혈통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백두혈통이 아닌 장성택을 겨냥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김 제1위원장과 같은 백두혈통 3세대가 장성택 숙청을 주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핵심인물은 김설송, 김 제1위원장의 이복 누나입니다.

또, 김설송과 그의 남편 신복남이 이후 중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신임했던 김설송이 막후에서 김 제1위원장을 보좌한다는 관측입니다.

백두혈통 2세대인 김경희가 남편 장성택의 숙청으로 예전 만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점도 이 같은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이들이 장성택과 측근들의 숙청으로 빈자리를 채우며 전면에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 권력구도의 윤곽은 오는 16일 김정일 사망 2주년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의 면면에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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