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해적` 손예진 "강추위, 욕할 뻔했다"
입력 2013-12-12 18:39 
배우 손예진이 추위와의 싸움을 토로했다.
손예진은 12일 오후 경기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기자간담회에서 "날씨가 정말 춥다. 서울의 기온보다 몇도가 더 내려가 추위와 싸우는 게 가장 힘들다"며 "너무 추워서 다들 욕할 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고생하면서 찍고 있다"는 손예진은 "액션이 처음인데 몸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겁이 났다"고도 덧붙였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해양 블록버스터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과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내년 여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너비 32m 규모로 제작된 소마(이경영)의 해적선 야외세트가 공개됐다. 이 세트는 지상 9m 높이의 짐벌(Gimbal) 위에 설치, 배의 움직임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는 등 현장 상황으로 배의 움직임을 체험하지 못했지만, 화려한 스케일의 영화임은 확인할 수 있었다.
[남양주(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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