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성민부터 김지훈까지…2013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스타들
입력 2013-12-12 18:33 
왼쪽부터 조성민, 김종학, 김지훈
[MBN스타 김나영 기자] 가수 김지훈의 사망 소식에 2013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연예계의 별들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12일 한 연예매체는 김지훈 지인의 말을 인용해 김지훈이 오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지훈은 12일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지훈 뿐만 아니라 2013년도 스타들의 사망이 잇따라 이어져 충격을 줬다. 올 초 故 최진실의 전 남편인 야구 선수 조성민이 사망했다. 그는 ‘세상을 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 한다는 글과 함께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그의 전 부인과 최진실의 동생 故 최진영이 각각 2008년, 2010년에 이미 전처를 밟고 이 생을 마감한 바 있어 연예계의 큰 비보였다.

이어 4월 초에는 드라마 ‘도시남녀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故 김수진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선택해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6월 초에는 가수 양수경의 남편이자 조PD, 이정현, 듀스 등 가수들을 발굴한 故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또 한 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보도와 추측이 난무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8년 간 우울증을 앓아왔던 사실과 함께 자살로 판명됐다.

또 개그맨 남성남과 콤비를 이루며 70년대 인기를 누렸던 원로 개그맨 남철(본명 윤성노)가 지병인 당뇨로 별세했다.

같은 달 23일 김종학 PD의 죽음은 많은 스타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한 고시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김종학 PD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풀하우스 ‘태왕사신기 등 수많은 대작으로 연출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악재를 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월에는 가수 로티플스카이(본명 김하늘)이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했으며, 같은 달 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이 원인불명으로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한편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故 김지훈의 빈소는 오후 5시께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9시 30분이다. 성남영생원에서 화장한 뒤 유골은 경기 분당 스카이캐슬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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