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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김남길 "손예진과 또 호흡, 편하고 좋다"
입력 2013-12-12 18:27  | 수정 2013-12-12 18:32
배우 김남길이 동료배우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해했다.
김남길은 12일 오후 경기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열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기자간담회에서 "손예진씨와 드라마 '상어'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는 극의 색깔이 다르기는 하지만 각자의 캐릭터가 실제 우리만의 개성이 살린 옷을 입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예진씨에게 내가 많이 깐족거리기도 하고, 예진씨는 강하게 받기도 하는데 평상시랑 닮아 있다"며 "전작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 촬영하기 편하고 좋은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두 사람은 앞서 '상어'를 촬영한 뒤 열애설이 나기도 했었으나 부인한 바 있다.

'해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김남길)이 여자 해적 여월(손예진)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조선판 해양 블록버스터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과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너비 32m 규모로 제작된 소마(이경영)의 해적선 야외세트가 공개됐다. 이 세트는 지상 9m 높이의 짐벌(Gimbal) 위에 설치, 배의 움직임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는 등 현장 상황으로 배의 움직임을 체험하지 못했지만, 화려ㄱ한 스케일의 영화임은 확인할 수 있었다.
[남양주(경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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