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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김지훈 자살 추정, 호텔 체크인 당시 애인과 함께… "무슨 일 있었길래?"
입력 2013-12-12 18:14 
사진=김지훈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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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지훈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12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사인을 확답하기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한 매체에 "고인은 체크인 당시 애인과 함께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체크인 당시 기입된 이름이었던 이모씨 역시 애인의 이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이후 고인은 14층에 위치한 호텔 객실에서 주로 혼자 묵고 있었으며 애인과 모 후배가 간간히 호텔을 드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11일 오후 11시쯤까지도 세 명이 같이 있다 두 명 모두 퇴실했었고 이후 후배가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재 입실했다 고인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김지훈은 오후 1시 34분께 서울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쓰러져 있는 것을 김지훈의 후배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는 목을 매기 위해 쓰였던 티셔츠 한 장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고인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우선 검찰에 부검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00년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김지훈과 결혼한 이 모씨는 지난해 9월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고 김지훈은 마약혐의로 입건되는 등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결혼 2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남남으로 갈라섰습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훈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지훈 사망, 무슨 일 있었길래?" "김지훈 좋은 곳으로 가셨길 빕니다" "김지훈씨 좋아했었는데 안타깝네요" 등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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