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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가수 김지훈, 12일 숨진 채 발견 ‘충격’
입력 2013-12-12 16:18  | 수정 2013-12-12 17:04
1990년대 ‘투투로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지훈(39)이 숨진 채 발견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훈은 12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고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접수하고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자살 추정으로 보도가 나가고 있으나 아직 확인된 사항은 아니다. 고인의 시신은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김지훈은 황혜영과 함께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00년에는 김석민과 함께 남성 듀오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7년간 듀크 멤버로 활약한 그는 2008년 5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 2년 만인 2010년 9월 합의 이혼했다.
김지훈은 앞서 지난 2005년과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물의를 빚은 뒤 또 다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입건돼 심각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2008년 개인사(이혼)의 아픔까지 겹치면서 심적으로 매우 힘들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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