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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대상’ MBC 강재형, 어제는 좌천 오늘은 수상?
입력 2013-12-12 16:12 
[MBN스타 두정아] ‘2013 한국 아나운서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된 MBC 강재형 아나운서가 좌천성 전보 인사 논란에 휩싸여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MBC는 11일 오후 강재형 아나운서를 편성국으로 발령내고 그 외 최율미, 김상호 아나운서를 각각 경영기획본부 심의국과 글로벌사업본부 경인지사로 인사이동 시켰다.

이에 MBC 노조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회사가 아나운서 3명을 각각 심의국과 편성국, 그리고 경인지사로 발령을 냈다”며 작년 파업에 참가했던 사람은 끝까지 배제하겠다는 고집을 버리지 못한 사측의 명백한 보복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같은 인사는 (전 MBC 사장) 김재철식 인사에 대한 오마주이자 답습”이라며 후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엉뚱한 곳으로 내쫓겨진 이들이 감내했던 수모, ‘20년 방송 인생을 회사가 이렇게 내팽개치느냐며 흘린 이들의 눈물은 MBC 구성원들의 마음에 불길을 지피고 있다”며 부당 전보 인사를 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편성국으로 발령받은 강재형 아나운서는 12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리는 ‘2013 한국 아나운서 대상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 수상을 앞두고 있어 명암이 엇갈린 상황이다.

강재형 아나운서는 바른 우리말 보급과 우리말 다듬기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 아나운서대상 시상식은 한국아나운서연합회에서 주최하며, 1년 동안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한 아나운서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지정되어 유진룡 장관이 직접 시상한다.

한편, 강재형 아나운서는 1987년 MBC 편성국 아나운서팀 입사해 ‘생방송 화제집중과 ‘늘 푸른 인생 등의 진행을 맡았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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