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유유제약이 50억원 어치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유제약의 교환사채는 만기 5년 표면이율 0.0% 만기보장수익률 1.5%로, 이날 종가(6630원)보다 높은 7700원으로 교환가액이 결정됐다. 유유제약은 최대주주 보유지분 43%에 자사주 보유량이 21.5%에 이르러 유통물량이 부족했다. 그러나 교환사채 발행으로 자사주 보유량 가운데 11~13%가 중장기적으로 유통가능하게 됐다.
만약 교환가액이 바뀌더라도 최저가격인 6600원까지만 조정가능해 최근 시장가 기준으로는 거의 낮춰지지 않는 셈이다. 해당 교환사채는 교보증권과 유진투자증권, 무림캐피탈, 효성캐피탈이 인수한다. 주식 교환 청구는 발행 6개월뒤부터 가능하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유유제약에 방문한 기관투자자들이 오랜 업력과 재무적 안정성 등에 신뢰를 갖게 돼 가능했던 발행"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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