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맥증권, 거래소에 구제신청…피해규모 100억원 예상
입력 2013-12-12 15:57 

지수옵션 시장에서 대규모 주문실수가 일어났다.
한맥투자증권은 올해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12일 오전 9시5분께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과 풋옵션 거래 중 시장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대량 주문을 넣었다. 시장은 자동매매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로 콜옵션은 215~250까지 전 행사가에서 가격이 급등락했으며 풋옵션의 경우 270~287.5 범위에서 극심한 가격 변동을 겪었다.
피해규모는 100억원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맥증권은 거래소에 구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수 종목에서 광범위하게 실수가 일어났다"며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