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슴 드러낸 의상 때문에…이란 월드컵 조추점 방송 중단
입력 2013-12-12 14:06 

이란 국영TV가 월드컵 조추첨 방송의 진행자를 맡은 여배우 의상 때문에 중계방송을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란 정부가 여 사회자인 페르난도 리마(36)의 복장을 문제 삼아 조추첨 방송 중계를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가슴의 절반 이상이 노출된 의상이 이란내 정서와 방송 지침에 맞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이란 주민들 상당수도 페르란도 리마의 의상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란은 지난 2006년 월드컵 조추첨에서도 진행자로 나선 독일 출신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40)의 노출이 심한 의상을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클룸이 등장하는 화면은 삭제한 채 중계방송을 마쳤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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