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두의 장인…알고 보니 '짝퉁 달인'
입력 2013-12-12 14:00  | 수정 2013-12-12 15:19
【 앵커멘트 】
40년 경력의 구두 제조업자가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을 베껴 이른바 짝퉁 구두를 만들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품과 거의 다름없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수십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좁은 공장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어지럽게 널려 있는 구두엔 외국 유명 상표의 문양이 선명합니다.

모두 짝퉁 신발입니다.

52살 홍 모 씨는 해외 유명 브랜드 10개의 구두 디자인을 베껴 이런 가짜 구두를 만들었습니다.


확인된 양만 680켤레로 시가 6억 원어치입니다.

일당 52살 유 모 씨 등은 이렇게 만들어진 구두를 공급받아 팔았습니다.

특히 40년 경력의 업자 홍 씨가 제작한 이 짝퉁 구두들은 진품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시가 42억 원어치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유통업자 유 씨를 구속하고 제조업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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