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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로코!”…겨울 극장가, 로맨스코미디 봇물
입력 2013-12-12 09:15 
사진=결혼전야, 어바웃타임 포스터
[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년 겨울 극장가에는 로맨틱코미디(로코) 장르의 영화들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 극장가에도 영화 ‘결혼전야를 시작으로 ‘어바웃타임 ‘캐치미가 개봉하며, 대표적인 로코 영화로 꼽히는 외화 ‘러브액츄얼리도 재개봉한다.

지난 11월 21일 개봉한 결혼을 일주일 앞둔 커플들의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 ‘결혼전야는 누적 관객 111만6938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0일 기준)을 돌파하며 로코 흥행 열풍의 스타트를 끊었다.

네 커플을 통해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리얼하게 전하며 메시지를 던지는 ‘결혼전야는 관객들의 공감대를 사로잡으며 꾸준히 관객 몰이 중이다.

지난 5일 개봉한 워킹 타이틀의 영화 ‘어바웃 타임도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흥행의 청신호를 켰다. 10일까지 누적 관객 65만1701명을 모은 ‘어바웃 타임은 개봉 첫날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제치고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12월 연말시즌과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로 손꼽히기도 한 ‘어바웃 타임은 입소문을 비롯해 온라인상에까지 호평과 추천 세례가 이어지면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관객들에게 입증을 받은 바 있는 영화 ‘러브액츄얼리와 12월 개봉하는 로코 영화 중 유일한 한국영화인 ‘캐치미가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9일 재개봉하는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히든 커플이 추가 된 언컷 버전이 공개된다. 이 영화에는 꽃중년의 대명사 리암 니슨부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니콜라스 홀트 등 다양한 훈남들이 대거 등장은 물론, ‘호빗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 팬들을 보유한 마틴 프리먼이 10년 전 국내 개봉에서는 볼 수 없던 히든 커플로 반가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캐치미에는 배우 김아중과 주원이 출연해 색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전설의 대도와 프로파일러로 변신한 두 사람은 관객들에게 달달한 분위기와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12월 개봉하는 로코 영화 중에는 ‘캐치미가 유일하기에 로코 열풍에서 강자로 우뚝 설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12월 극장가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강도 높은 액션을 다룬 영화 등 다소 무거운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가운데,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학생들이 극장가로 몰려드는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에 가볍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로코 영화로 관심과 발길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러브액츄얼리, 캐치미 포스터
이에 대해 영화관계자는 연말이니 무거운 영화보다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관객들이 더 많이 찾는다. 특히 커플들은 알콩달콩한 게 들어 있는 로코물을 더 선호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캐치미를 홍보하는 워너비펀의 김영심 실장 역시 로코물은 싱글인 사람한테는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고, 커플에게는 더욱 달달함을 준다. 양쪽 모두 만족스럽게 할 수 있는 장르다. 크리스마스나 연말도 있고 그러다보니 사람이 싱숭생숭할 수가 있는데 그럴 때 로코 영화를 보기에 부담이 없다”며 특히 ‘캐치미는 올 12월에 의외로 무거운 영화들이 많은데 그중 시즌성에 딱 맞는 영화다”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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