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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2년 연속 유튜브 최고 스타
입력 2013-12-12 08:50 
싸이가 2년 연속 유튜브 열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유튜브 역대 최초로 10억 뷰(VIEW)를 돌파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이어 올해는 ‘젠틀맨으로 정상에 오를 태세다.
전망이 밝다. 지난 11일 발표된 '유튜브 리와인드 2013(YouTube Rewind 2013)'에서 싸이의 '젠틀맨'은 ‘톱 트렌딩 뮤직비디오(Top Trending Music Videos of 2013)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는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동영상을 돌아보기 위한 기회였다. 해당 부문에서 싸이의 뒤를 이은 가수로는 올해 빌보드 차트를 휩쓴 로빈 시크의 ‘블러드 라인을 비롯해 리안나, 셀레나 고메즈, 부르노 마르스 등이 있다. 유튜브 강자 싸이의 세계적인 인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싸이는 미국 유력 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선정한 아티스트와 노래 목록 중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터다. 연말 특집으로 마련된 미국 빌보드 12월호에서 싸이는 ‘댄스 일렉트로닉 스트리밍 송(Dance/Electronic Streaming Songs Artist), ‘랩 스트리밍 송(Rap Streaming Songs Artist), ‘월드 디지털 송(World Digital Songs Artist) 등 3개 아티스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노래 부문에서는 '강남스타일'이 해당 차트를 똑같이 석권했다. 올해 ‘할렘 셰이크(Harlem Shake) ‘더 폭스(The fox) 등 ‘제 2의 강남스타일로 불린 곡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터다. 이들을 제치고 발표한지 1년이 넘은 ‘강남스타일이 선정됐다는 점이 이채롭다.
실제로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유튜브에서 여전하다.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8억 4000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역대 최초로 10억 뷰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후속곡 ‘젠틀맨 역시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11일 현재 ‘젠틀맨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약 5억 9800만 뷰다. 이는 올해 발표한 케이팝 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이기도 하다.
‘젠틀맨 조회 수가 6억을 넘어서면 올해 발표한 뮤직비디오 중 최다 기록이 확실시 된다. 2년 연속 한 가수가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는 대기록이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23일 제외)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달밤에 체조 콘서트를 연다. 단숨에 인터파크 연간 티켓 예매 순위 1위로 올라선 이 콘서트를 통해 싸이는 회당 1만 2000여명씩 총 5회 동안 6만명을 동원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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