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임지 '올해의 인물' 교황 프란치스코
입력 2013-12-12 07:02  | 수정 2013-12-12 08:39
【 앵커멘트 】
미국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선정했습니다.
교황이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건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19년 만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1994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교황이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건 19년 만입니다.

타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겸손한 자세로 '치유의 교회' 실현에 앞장서며 천주교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래디카 존스 / 타임 부편집장
- "교황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고, 아주 짧은 시기에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지난 3월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미 최초이자 비 유럽권에서는 1천828년 만에 교황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즉위 후 동성애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번 선정에는 미국의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과 미국의 동성결혼법 위헌결정을 이끌어낸 에디스 윈저 등이 최종 후보로 교황과 경합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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