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새누리, 박 대통령 과잉충성 증명"
입력 2013-12-11 20:00  | 수정 2013-12-11 21:33
【 앵커멘트 】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징계안을 제출한 것은 과잉충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선 불복 발언을 했던 장하나 의원은 왜곡된 징계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의원 155명 전원을 고소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양승조·장하나 의원 징계안 제출에 대해 연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새누리당) 스스로 입법부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굴종적 선택이며, 대통령에 대한 과잉충성을 증명하려는 새누리당의 초라한 위상을 증명할 뿐입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대통령의 진심을 왜곡해 국민을 선동한다며 즉각적인 경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장하나 의원은 징계안 철회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징계안 내용 중 '부정경선의 명백한 수혜자'라는 표현은 악의적 왜곡이라며 이 부분을 정정한 뒤 다시 제출하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장하나 / 민주당 의원
- "만약 즉시 철회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의원 155명 전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김한길 대표가 개인의 소신발언이 당의 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한 지 하루 만에 장하나 의원이 또 성명서를 내 지도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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