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우수 학생 전액 장학금 받는다

빠르면 내년부터 지방대에 입학하는 우수 학생은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예산 중 1000억원을 별도 재원으로 마련해 '지방인재장학금'을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Ⅰ유형과 지방인재장학금 등을 합산하면 실제 등록금 수준으로 장학금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인재장학금을 지급할 경우에는 등록금에서 학생이 받은 기존 장학금을 뺀 차액을 전부 지원해 학생 부담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가장학금Ⅰ유형은 성적이 'B학점(100점 만점의 80점) 이상'이면 소득 분위에 따라 연간 최소 67만5000원(7∼8분위)에서 최대 450만원(1분위)을 지급한다.
교육부는 지방대가 추진하는 특성화 학부 학생 등 우수 학생 유치에 지방인재장학금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4년도 국가장학금 예산 최종안은 국회 예산 확정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월초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