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업 몸살…철도 운행 '뚝'
입력 2013-12-11 14:41 
【 앵커멘트 】
철도 파업 사흘째,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오늘도 날 선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오후에 발표할 예정인데, 운행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코레일 서울본부입니다.


【 질문 】
철도 파업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6천5백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50명이 일터로 복귀했지만, 파업 참가자도 그만큼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어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양측의 강경 노선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노조는 오늘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의결한 코레일 이사회 결정이 무효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집회에 참여하고, 저녁에는 촛불집회를 열 예정인데요.

파업이 길어지자 정부는 오늘 오후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운행 차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오늘도 감축 운행되고 있고, 화물 열차도 운행률이 30%대로 떨어져 있습니다.

다행히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는 정상 운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에서 복귀하는 인원을 곧바로 현장에 투입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청사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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