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효성 조석래 회장 이틀째 소환
입력 2013-12-11 14:00  | 수정 2013-12-11 15:18
【 앵커멘트 】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던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오늘 다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0일)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던 조석래 회장이 오늘(11일) 오전 11시쯤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어제 밤늦게까지 이어진 조사 때문인지 조 회장은 지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1조 원대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탈루한 혐의와 천억 원대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인 효성캐피탈로부터 수천억 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 회장이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거나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어제 조사에서 조 회장 측은 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분식회계와 탈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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