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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장기화 전망…코레일 사측 파업참여 노조 강력대응 방침
입력 2013-12-11 10:48 
지하철 파업,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반 열차와 화물 열차의 운행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MBC뉴스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일반 열차와 화물 열차의 운행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현재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 등은 정상운행 됐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의 일반 열차 운행률은 전날인 10일 60% 수준에 그쳤으며, 화물열차 운행률 역시 35%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10일 임시이사회를 연 코레일 사측은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의결을 끝까지 관철해나가며 노조의 거센 반발을 샀었다. 파업이 장기화될 기미를 보이며 서서히 운행차질이 커지자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는 오는 18일부터 같은 민주노총 산하 조직인 서울 지하철노조와 연대해 파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불법파업으로 규정짓고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코레일 사측은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1,585명을 추가로 직위해제하면서 지금까지 직위해제된 노조원은 5,941명에 달한다. 코레일 사측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노조 집행부 105명에 대해 경찰은 소환장을 발부하기에 이르렀다.

코레일 사측은 교대 근무자가 추가로 파업에 참여할 경우 마찬가지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직위해제 조합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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