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사, 학생과 주먹다짐에 얼굴뼈 일부 부러져…`충격`
입력 2013-12-11 10:31 

경기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교사와 학생이 주먹다짐을 하는 등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10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께 40대 체육교사가 수업 준비에 소홀했던 학생을 벌세우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교사가 벌을 제대로 서지 않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불러내 꾸짖었고 이에 학생이 반발하면서 주먹다짐까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얼굴뼈 일부가 부러졌고 학생은 치아 1개가 부러졌다.

이틀 뒤 학생의 부모가 와서 학생과 함께 해당 교사에 사과했다.
현재 이 교사는 병가를 낸 상태다.
도교육청은 선도위원회를 열어 학생에 징계를 내릴 예정이며 교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마친 뒤 징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교사 학생 주먹다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사 학생 주먹다짐, 조사해봐야겠지만 교사에 주먹을 휘두르다니 충격이다", "교사 학생 주먹다짐, 우리 때는 생각도 못 했던 일", "교사 학생 주먹다짐, 세상 무섭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학교 측과 학생들은 먼저 폭력을 행사한 사람에 대한 증언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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