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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의 역습, 화요 예능 모두 눌렀다
입력 2013-12-11 09:57 
사진=PD수첩 캡처
[MBN스타 금빛나 기자] 시사교양프로그램의 부활일까 아니면 화요예능프로그램의 추락일까.

1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MBC 파업 전인 2012년 1월 8.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사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챙겼던 ‘PD수첩은 파업 이후 날선 비판의식이 사라졌다는 평을 들으며 연일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13일에는 3.9%라는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랬던 ‘PD수첩이 그 다음 주인 20일 방송부터 1.6%P가 상승한 5.5%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면서 SBS 예능프로그램인 ‘심장이 뛴다를 제치고 시청률 2위로 굳히더니 마침내 10일 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쥐게 됐다.

현재 화요 심야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이 실종된 상태다. ‘심장이 뛴다의 경우 예능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웃음 코드대신, 지나치게 진지한 ‘감동 코드를 선택하면서 교양도 예능도 이도저도 아닌 프로그램이 돼 버린 상태다. 그나마 강호동이 이끌었던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갑작스러운 시청률 하락을 경험하게 됐고, 그와 동시에 ‘PD수첩은 2013년 대한민국의 뜨거운 화두였던 내 집 마련과 전세난 등을 다루며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게 됐다.

‘PD수첩과 동시간대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은 5.9%를, ‘심장이 뛴다는 3.5%를 기록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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