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새누리, 靑 과잉충성 증명하려 양승조·장하나 제명 추진"(종합)
입력 2013-12-11 09:46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1일 양승조·장하나 의원 제명 징계를 추진하는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대한 과잉 충성을 증명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새누리당에 대해 "어떻게든 정쟁 불씨를 살려가려는 집권세력의 불순한 의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동료 의원 발언을 문제 삼아 현실성도 없는 제명 징계를 주장하는 모습은 스스로 입법부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선택"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과잉 충성을 증명하려는 새누리당의 초라한 위상을 증명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임시국회 일정 개시와 관련해선 "민생 복지를 살려내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더 꼼꼼하게 예산안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정원개혁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도 "12월 중에 국정원특위가 성공적으로 성과를 거두는 일도 중요하다"며 "국가기관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지난 대선관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 내야 한다"고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철도노조 총파업과 관련, "이번 파업은 정부와 코레일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의 결과"라며 "박근혜정부는 지금이라도 갈등 조정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의 2차 에너지 계획 발표에 관해선 "2035년까지 현재 건설 중인 원전 11기 외에 추가적으로 6~8개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무분별한 원전 확대 정책에 반대한다"며 "안정적인 에너지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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