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하이닉스, 시장 전망치 크게 상회하는 실적 전망"… 목표가↑
입력 2013-12-11 09:04 

현대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우시 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전분기 1조2000억원 보다는 감소하겠지만 시장 전망치 737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8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우시 공장의 화재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어 DRAM 출하량 감소폭이 기존 예상보다 적을 전망이고 PC DRAM 유통 채널 전반에 걸쳐 낮아진 재고 수준으로 인해 PC DRAM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Specialty DRAM 가격 흐름도 양호한 상태가 전개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DRAM 평균 판가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란 당초 전망과 달리 실제로는 1.6%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든 DRAM업체들은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 신규 라인 증설의 움직임이 전혀 없고, 일부 보완 투자에만 주력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SK하이닉스의 분기별 이익은 현 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3분기까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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