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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90분’ 레버쿠젠, 소시에다드 1-0 잡고 16강행
입력 2013-12-11 06:52 
손흥민이 90분 활약한 레버쿠젠이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잡고 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버쿠젠(독일)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1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90분을 소화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3승1무2패(승점 10점)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같은 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1-0으로 이겨 조 1위로 레버쿠젠과 함께 16강행을 결정지었다.
갈 길 바쁜 레버쿠젠은 전반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세밀하지 못해 골을 넣지 못했다. 역습 위주의 소시에다드는 간간이 날카로운 모습으로 레버쿠젠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 레버쿠젠은 프리킥 찬스에서 곤잘로 카스트로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았고, 이어진 슈테판 키슬링의 헤딩슛도 빗나갔다. 레버쿠젠의 다소 소극적인 공격에 손흥민은 전반 몇 차례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만들었다. 40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은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양팀 모두 0-0으로 마쳤다.
후반 4분 만에 레버쿠젠의 선제골이 터졌다. 수비수인 외메르 토프락은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상황에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성공시켰다. 소시에다드는 프리에토 콰즈탕카 세페로빅을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레버쿠젠의 1-0승리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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