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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발 감이다” ML 구단들, 마에다 호평
입력 2013-12-11 06:11 
히로시마의 투수 마에다 겐타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에 이어 일본 진출을 선언한 마에다 겐타가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끌고 있다.
마에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일본 야후를 통해 공개된 독점 인터뷰에서 빠른 시일 내에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프로야구는 포스팅 시스템 참가에 연차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마에다는 원 소속팀 히로시마의 허락이 떨어지고 새 시스템이 확정 발표되면 바로 미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다나카에 이어 마에다도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11일(한국시간) 마에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반응을 전했다.
전반적인 여론은 우호적이다. 한 구단의 국제 선수 영입 담당자는 마에다는 메이저리그에서 4선발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슬라이더도 탁월하다.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지만, 꾸준히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투수다”라고 평가했다.
다나카에 비해 포스팅 시스템으로 인한 진통이 적을 거라는 예상도 제기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에다는 라쿠텐의 다나카나 다르빗슈 유(닛폰햄),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처럼 그 구단을 대표하는 에이스가 아니다”라며 히로시마가 그를 라쿠텐이 다나카를 붙잡는 것보다는 쉽게 놔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175 2/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158개를 기록,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2013 WBC에서는 일본 대표로 출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WBC 유망주 7위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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