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 `학교전담경찰관` 특별채용 추진
입력 2013-12-10 19:27 

경찰청은 학교폭력 예방활동 확대를 위해 2016년까지 청소년 관련 전문가 243명(매년 81명)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특별채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특채는 아동.청소년.교육.심리.상담학 분야에서 학사 학위 이상을 취득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필기시험(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이들은 순경 계급으로 임용돼 5년간 '학교전담경찰관'으로 의무 근무하게 된다. 신체조건.공무원임용조건 등 채용조건은 순경 공채와 같다. 경찰은 현재 학교폭력 예방교육, 가.피해학생 상담 및 선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참석 등 학교폭력에 전담 대응하는 학교전담경찰관 681명(1인당 16.7개교 담당)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인력증원과 함께 전문성 향상이 필요성이 대두되자 경찰은 내년까지 한명이 10개교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학교전담경찰관 정원을 1078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 심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위기청소년에 대한 원활한 상담.교육이 가능한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특채"라며 "현재 활동중인 학교전담경찰관들에 대해서도 △ 전문화 교육 확대 △ 자격증 취득 지원 △ 표준모델 개발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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