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학생 예비군, "형편성 어긋난다" 43년 만에 부활
입력 2013-12-10 19:24 

내년부터 대학생 예비군 중 일부는 동원훈련을 받는다. 1971년 대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면제한 지 43년 만이다.
국방부는 10일 "내년부터 대학 재학생 중 수업연한이 지나고도 계속 학적을 유지하고 있는 졸업유예자와 유급자 등 정상적으로 동원훈련 보류 기간이 끝난 대학생들을 예비군 동원훈련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일반 예비군이 4년차까지 매년 2박3일 동원훈련을 받는 것과 달리 대학생들은 해당 학교에서 하루 8시간의 대체교육을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졸업유예자 등 수업연한이 경과한 뒤에도 학적을 유지하고 있는 예비군들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예비군훈련 의무부과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예비군 부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학생 예비군, 민방위도 끝나서 다행" "대학생 예비군, 군대 갔다온 남자에 대한 처우가 너무 나쁘네" "대학생 예비군, 일부에게만 해당되는거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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