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전 비중 29%로…6∼8기 추가로 짓는다
입력 2013-12-10 16:39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29%로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많게는 8기의 원전 추가 건설이 불가피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발전원가가 킬로와트 당 47원으로 다른 원료보다 저렴한 원전.


하지만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26%, 석탄 등 다른 원료와 비교하면 낮습니다.

그래서 지난 정부는 2008년 1차 에너지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41%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사고에다 국내 잦은 고장 등으로 확대 정책에 제동이 걸렸고, 결국 정부는 2035년 원전 비중을 29%로 설정했습니다.

지금보다 소폭 올라 원전 확대 정책의 뼈대는 사실상 유지된 것입니다.

현재 23기의 원전이 운영중인데,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인 원전은 11기.

2035년 원전 비중 29%를 맞추려면 총 40∼42기의 원전이 필요해 기존 11기 외에도 6∼8기의 원전을 추가로 더 지어야 합니다.

원전 설계수명 30년 연장 논란을 고려하면 건설해야 할 원전 수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로는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원전 비중을 5년 전 계획보다 많이 축소한데 따른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석탄과 LNG 등을 이용한 화력발전이 원전을 대신할 것으로 보이는데, 발전단가가 원전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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