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비리 로비 의혹 2명 검거 나서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정관계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2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습니다.
정관계 로비의 핵심 연결고리일 가능성이 높아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검찰이 쫓고 있는 대상은 2명.

경품용 상품권이 인증제와 지정제로 변경되던 시기 이들이 정치권과 문화부 등 관계 기관에 금품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 2명이 로비스트로 추정된다며, 수사 막바지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고 설명헀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아왔지만, 최근 제3자에 대한 조사에서 불법 정황이 포착되자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검거되는 대로 상품권 발행업자들의 청탁을 받고 정치권과 문화관광부에 로비를 벌였는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10월 첫번째 구속영장 청구 직후 종적을 감췄던 게임산업개발원 전 검증심사위원장 정광배 씨에 대해서도 다시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5월 경북 문경의 게임 관련 테마파크 구상과 관련해 지역 공무원들을 통해 편의를 봐주겠다며, 이 모 씨로부터 7천8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지만 기자
-"정치권과 핵심 로비스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사행성 게임비리의 윤곽도 점차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