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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감독 “프라이스 트레이드? 합당한 대가 있어야”
입력 2013-12-10 15:2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프라이스를 원하면 그에 걸맞는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
조 매든 템파베이 감독이 데이빗 프라이스 트레이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사이영상 출신 에이스 프라이스의 이름값에 걸맞는 트레이드 카드를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매든은 10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 참가한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프라이스 트레이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직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프라이스같은 거물급 선수를 트레이드하려면 그 대가가 상당히 좋아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템파베이는 지난겨울 캔자스시티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윌 마이어스를 영입,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2013시즌 88경기에 출전한 마이어스는 타율 0.293 OPS 0.831 13홈런 53타점의 기록을 남기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다.
그러나 매든은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마이어스는 우리 팀에 들어 올 자리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며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영입 선수들이 뛸 자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끝까지 신중론을 유지했지만, 그는 트레이드를 한다면 꽤 좋은 몸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트레이드의 대가는 합당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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