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학습 듀얼시스템 참여기업 2017년 1만개 확대
입력 2013-12-10 14:01 

정부가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 을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에 정착시킨다. 청년 구직자가 기업에서 학습근로자로 채용돼 일하면서 국가직무능력(NCS)기반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대학을 가지 않고도 현장에 필요한 인재가 길러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에 참여할 기업을 내년 1월 31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총 1000개의 기업을 모집하고, 2017년에는 참여기업을 1만개까지 늘려 7만명이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기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개발된 문화콘텐츠, 건설, 기계(금형), 재료, 화학,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SW) 등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자체 인력 양성의지가 높은 기술 있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교육 훈련 여건과 관련 된 지원과 학습근로자 훈련비용·훈련수당 등도 지급된다.
고용부 관계자는"듀얼시스템 사업을 통해 골라서 뽑는 채용문화가 청년구직자를 채용해 역량을 키워주는 문화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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