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석래 회장 소환…탈세·비자금 혐의 추궁
입력 2013-12-10 14:00  | 수정 2013-12-10 16:59
【 앵커멘트 】
검찰이 오늘 오전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을 불러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행원의 부축을 받고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무거운 표정과 발걸음으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9월 국세청이 탈세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고발한 지 두 달여만입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효성그룹 회장
- "일단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효성 측은 조 회장 병세 악화를 이유로 소환 일정을 줄다리기를 해왔지만 "지금 건강상태라면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다"며 오늘 소환에 응했습니다.

조 회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1조 원대 분식회계로 세금 수천억 탈루한 혐의와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조 회장이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는 밤늦은 시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하면서 올해 안에 효성 수사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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