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조광수-김승환 동성 부부, 혼인신고서 접수 "받아주지 않으면…"
입력 2013-12-10 13:19  | 수정 2013-12-10 13:35
사진=스타투데이


'김조광수'

동성 부부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가 혼인신고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일 오전 10시 이들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열린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 및 혼인신고 수리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조광수 감독, 김승환 대표, 참여연대 이석태 공동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공동대표,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동성애자 인권연대 곽이경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우리 부부는 지난 9월 7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성인이다"며 "우리의 결혼을 국가가 보장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동성이 결혼했다는 이유로 혼인신고를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이 동성애자를 차별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조광수 감독은 "민법과 헌법 어디에도 동성애자는 결혼하면 안 된다는 조항이 없다. 사람들이 우리의 결혼을 합법이 아니라고 하는데, 아니라는 근거도 없다"며 "정부가 동성애자가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빼앗아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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