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영국 정보기관, 인터넷 게임 이용해 테러 정보 수집해
입력 2013-12-10 12:43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이 인터넷 게임을 이용해 테러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1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양국의 정보기관이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연락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인터넷 온라인 게임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리스트들이 정보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게임 캐릭터를 사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는 것.
이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문서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CIA와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 등의 정보기관 담당자들은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와 인터넷 가상공간 '세컨드 라이프'에 참가해 테러리스트의 네트워크와 개인정보를 알아내거나 조사협력자의 획득 등을 시도한 바 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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