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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봉 5억원 “내년 목표는 우승이다”
입력 2013-12-10 11:49  | 수정 2013-12-10 12:19
박병호는 10일 전년 대비 127.3% 인상된 연봉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가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넥센은 10일 오전 목동구장 내 구단 사무실에서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박병호와 올 시즌 연봉 2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127.3%) 인상 된 5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두 시즌 연속 전 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올 시즌 팀의 4번 타자로서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부문 4관왕에 올랐다.
계약 후 박병호는 기대 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한 번에 연봉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은 팀의 중심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배려와 기대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더 책임감을 가지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봉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병호는 올 시즌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무엇보다 두 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이 의미가 있었고, 짜릿했던 포스트시즌을 통해 많은 것을 느낀 한해였다”라며 올 시즌을 회고 했다.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병호는 내년에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만족하지 않고 가슴에 새긴 목표를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과의 홈런 경쟁이 예상되는데 배울 건 배우면서 경쟁하겠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2014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박병호는 올 시즌 전 경기(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8리 37홈런 117타점 91득점을 기록하며, 팀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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