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투자, 싸게 사는 방법 없을까
입력 2013-12-10 11:22 
상가의 매입가는 다른 부동산보다 훨씬 높다. 수도권에서는 3.3㎡당 3000만원대 이상 줘야 살 수 있는 상가가 즐비하다.
매입가가 높다는 의미는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상가는 고가로 매입했다고 그대로 가치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안정적 월수입이 가능한 업종이 자리잡고 있느냐에 문제다.
때문에 무작정 자리값만 한다는 상가를 찾기보다도 입지별 상황에 맞게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상가라면 관심을 둘 만하다.
우선 준공 후 미분양 상가에 대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상가 활성 수준이나 가격 조정기를 거친 합리적 가격 여부, 업종 파악이 쉬운 임대가 맞춰진 미분양 상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중 홈플러스(자체분석 일일 고객 1500~2000명), IBK 기업은행, 이비인후과, 소아과, 영어학원, 미술, 음악학원 등이 선점 입점해 성업 중이고 3층~5층은 삼성에버랜드 상주 임직원 150명이 근무 중인 용인시 기흥구 신도시 중심상권의 사거리 대로변 코너 상가인 ‘에스비타운이 주목을 끌고 있다.
에스비타운이 분양중인 상가는 1층이 3.3m²당 2000만원대로 1층 111호는 대출 50%시 1억8500만원이면 매입 가능하다. 2층~7층까지 3.3m²당 500만원~800만원 수준이라고 업체측은 전하고 있다.
또한 전문횟집(164.16㎡)이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10만원에 임대 중이다. 50% 대출시 1억5500만원이면 살 수 있다. 수익률은 11.36%(세전)이며 3.3㎡당 746만원에 불과하다.
현재 삼성계열사, 협력업체 등에 대한 사무실 특별지원 내용과 저렴한 비용으로 치킨호프전문점, 사무실, 전문음식점, 미용실 등 임차점포가 필요한 예비 창업자에 대한 임대 및 분양상담(031-205-8838)도 병행 중이다.

그밖에 판교, 광교, 부천, 별내 등에서도 일부 상가들이 가격 조정기를 거친 물건들을 공급중이다. 상가를 비교적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중 두번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점포 중 유찰된 상가를 내정가격 수준에서 선착순으로 사는 방법도 있다.
전국적으로 100% 팔려나가는 상가도 많지만 고가 낙찰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으니 유찰 점포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다.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www.lh.or.kr)에 가면 된다. 상가를 비교적 싸게 사는 방법 중 또 다른 하나는 경매를 통해서다.
정보는 대법원법원매정보(www.courtauction.go.kr) 사이트를 활용해 정보를 얻으면 된다. 다만 경매 상가는 물건분석에 신중해야 한다. 유찰횟수가 많은 이유에 대해 필히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상가는 개별적 특성이 다른 부동산 보다 강하기 때문에 물건을 둘러싼 내외적 요소들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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