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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추신수 영입전 가세
입력 2013-12-10 10:1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지난 6월 애리조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추신수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FOX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추신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보다 앞서 텍사스를 포함한 최소 2개 구단이 추신수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추신수는 텍사스, 디트로이트, 시애틀 등 아메리칸리그 구단들이 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외의 결과다. 애리조나는 이미 A.J. 폴락, 헤라르도 파라, 코디 로스, 아담 이튼 등 외야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감당할 능력이 안 되는 팀으로 분류됐다.
그럼에도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유가 있다. 애리조나는 선발 보강이 급하다. FOX스포츠는 애리조나가 외야수 중 한 명을 선발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고, 그 빈자리를 추신수로 대체하는 것을 전력 보강 시나리오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애리조나는 LA엔젤스의 1루수 겸 외야수 마크 트럼보 트레이드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미 이들은 엔젤스가 필요로 하고 있는 선발 자원과 트레이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이들의 FA 영입은 선발 투수로 선회하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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