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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넘버원’ 가습기, 정수기물 사용했더니…
입력 2013-12-10 10:07 
‘위기탈출 넘버원 가습기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가습기에 정수기물의 실체를 밝혔다.
9일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가습기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다뤘다.
이날 평소 가습기를 자주 사용하는 가족이 아토피와 폐렴에 걸린 사연이 소개됐다. 이들이 질병에 노출된 이유는 잘못된 가습기 사용법 때문.
가습기를 사용할 때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알고 보니 정수기 물 대신 수돗물을 사용해야 했던 것이다.

실제로 가습기 주의사항에는 ‘정수기 및 소독된 물 사용금지라고 적혀 있었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똑같은 가습기 2대에 한 곳에는 정수기물, 다른 한 곳에는 수돗물을 받아 놓고 사흘 정도 방치한 후 연구실에 보내 각종 세균과 진균 검사를 실시했다.
수돗물을 담았던 가습기에서는 극소량이 검출됐지만 인체에는 무해했고, 정수기 물을 넣었던 가습기에서는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진균이 검출됐다.
정수기 물은 세균을 번식하지 못하게 하는 소독성분을 모두 없애버리기 때문에 정수기물 가습기에 세균 번식 가능성이 더 큰 것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안전하게 굴 섭취하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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