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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김규리·김호정, 임권택 감독 102번째 영화 캐스팅
입력 2013-12-10 09:55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영화 ‘화장’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진=DB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영화 ‘화장에서 호흡을 맞춘다.

10일 ‘화장의 제작사 명필름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인 영화 ‘화장이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 주연 배우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김훈 작가의 제 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화장이 원작인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육체의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이라는 깊이 있는 소재를 임권택 감독만의 무르익은 성찰의 시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태백산맥 ‘축제 ‘취화선 이후 11년 만에 임권택 감독과 재회하게 된 국민배우 안성기는 대기업 화장품 회사의 임원인 오상무 역을 맡아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년 남성의 번민과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오상무의 마음을 사로잡는 젊고 아름다운 여직원 추은주 역은 김규리가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단아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1년 영화 ‘나비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기파 배우 김호정은 오상무의 죽어가는 아내 역을 맡았다. 그녀는 뇌종양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 감량과 삭발까지 감행하며 연기 투혼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화장은 연기파 여배우들로 캐스팅을 완료하고 12월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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