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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나’ 이범수-윤아, 물오른 연기력으로 케미 살렸다
입력 2013-12-10 09:25 
‘총리와 나’가 산뜻한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KBS ‘총리와나’ 방송캡처
[MBN스타 남우정 기자] ‘총리와 나가 산뜻한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을 알렸다.

9일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는 스캔들 전문 기자 남다정(윤아 분)과 총리 내정자 권율(이범수 분)의 삐걱거리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대한민국 국민의 신임을 받고 있는 권율의 사생활을 취재하라는 명을 받은 남다정은 그의 주변을 맴돌았지만 스토커로 오해받고 경찰서에 끌려가기까지 했다.

하지만 남다정은 포기하지 않았고 그러던 중 권율의 아들이 타 매체 기자에게 추궁 당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권율의 아들을 구해줬지만 남다정에게 돌아온 건 자신을 오해한 권율의 독설 뿐이었다.

특히 두 사람이 벌인 이날의 신경전은 카메라의 포착되면서 스캔들로 일어났고 이 일로 권율은 정치 인생의 위기를 맞게 됐다. 또한 권율의 스캔들을 조작한 이는 권율 아내의 친오빠 박준기(류진 분)으로 알려져 긴장감을 더했다.

‘총리와 나는 시작 전부터 로맨스를 그릴 남녀 주인고 이범수와 윤아의 나이차이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두 사람은 각자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의외의 케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범수는 꼿꼿하고 강단 있지만 부성애를 숨길 수 없는 정치인의 모습을 녹여냈다. 특히 아내의 죽음과 관련해 흔들리는 모습은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았던 권율의 반전 매력으로 드러났다.

그 동안 ‘청순한 캔디 캐릭터를 그려왔던 윤아는 ‘총리와 나를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취재를 위해 음식점 직원, 청소부로 변신한 것은 물론 권율에게 능청스럽게 들이대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권율에게 오해를 받을 땐 자연스럽게 눈물 연기를 펼치며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총리와 나는 무겁지 않았고 오히려 산뜻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단 1회만에 두 사람이 계약 결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드러나면서 앞으로 본격화 될 윤아와 이범수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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