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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대명”…‘오로라 공주’ 서하준, 떡대의 죽음으로 다시 살아날까
입력 2013-12-10 09:07  | 수정 2013-12-10 10:19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속 떡대가 ‘대수대명이라는 의미심장한 복선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9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 갑자기 돌연사한 떡대의 장례식과, 이후 부쩍 건강을 회복한 설설희(서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아끼던 애완견 떡대의 죽음을 알게 된 오로라(전소민 분)는 떡대의 장례식까지 치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사랑하는 여자의 눈물에 설설희와 황마마(오창석 분)는 오로라를 위로했고, 이들의 위로에 오로라는 다시 환하게 웃는다.

하지만 이상하게 떡대의 죽음 이후, 극적으로 설설희의 건강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뇌출혈을 극복, 다시 항암치료를 받는 상태까지 왔다.

설설희가 항암치료를 받자, 기대와 걱정에 잠을 설치던 설국(임혁 분)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대수대명”이라고 말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설국이 말한 ‘대수대명은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대체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는 무속신앙에서 기인된 말이다. 갑작스럽게 호전된 설설희의 몸 상태와 ‘대수대명이라는 설국의 의미심장한 대사, 그리고 이어진 평화로운 배경음악에 시청자들은 떡대가 죽은 대신 설설희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동안 개연성 없는 전개로 질타를 받았던 ‘오로라 공주에 대수대명이라는 대사까지 나오게 됐다. 설국의 대사처럼 죽은 떡대를 대신해 혈액암 말기 환자인 설설희가 살아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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